개정안에는 강원특별자치도가 풀어야 할 가장 큰 현안인 농지, 산림, 환경, 국방 등 4대 규제 해소에 대한 실질적 내용이 담겼다. 그리고 모두 도시사의 권한으로 부여된다. 김 지사가 남은 임기 동안을 '진정 도민을 위해 진짜 일해야 할 시간"임을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다. 김 지사의 특별한 강원도 구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오는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상정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들과도 협의를 마쳤다.
김 지사의 또 다른 추진 동력이 될 3차 개정안에는 기업과 인재유치, 조세감면특례반영, 폐광 등 낙후지역 및 의료취약지역 지원 특례가 담겨있다. 도민들은 김 지사의 이런 계획과 각오에 대해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다. 더군다나 지난 2년 동안을 성과로 보아 신뢰도 높다는 여론이다.
사실 김 지사는 지난 2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취임과 동시에 산적한 강원도의 현안들을 챙기고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했다. 특히 취임 1년 차 되던 해에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 재탄생, 초대 특별자치도지사라는 영예를 안았고, 지금까지 특별한 강원도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도민과 함께 삭발 투혼 천막 농성을 벌여가며 얻어낸 '특별한 가치'를 지키려는 김 시사의 진정성이 엿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를 국내외에 알린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도 김 지사의 뚝심과 열정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김 지사의 지난 2년은 외형만 화려했던 것은 아니다. 도민 삶의 개선,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창출에도 남다른 능력을 발휘, 특별한 강원도로 재탄생시키는 초석을 놓았다.
특히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한 4대 전략은 도민들의 호응과 관심이 뜨겁다.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 투자유치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벌써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김 지사가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인 인구와 지역소멸 문제 해결 정책도 마찬가지다. 경제 침체로 인한 역대급 세수 결손에도 불구하고 복지 예산은 줄이지 않았다. 반면 강원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워케이션은 최대한 활성화했다. 이 또한 효과가 매우 긍정적이다. 그동안 괄목할 만한 도정 성과를 이룬 김 지사가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특별한 강원도 만들기에 정부도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력 요구 중이다.
국토균형발전과 특별한 강원도 만들기에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그러면서 SOC사업 즉 2027년 개통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여주~원주 복선전철의 차질없는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또 특별한 강원시대를 열어줄 GTX-B,D노선을 비롯한 제2경춘국도,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김 지사는 이와 함께 5조 1700억원 규모의 강원도내 41개국도 지방도 사업을 국토부 건설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해 놓고 있는 상태다.
물론 서류상 제출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앙 부처를 오가며 끊임없이 발품을 팔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민선 8기 전반은 특별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씨를부리는 시기였다면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하는 중요시기"라 자주 밝혀왔다. 특별자치시대 기반을 닦는 2년을 바탕으로 강원도의 화란춘성(花爛春盛)을 이루려는 김 지사의 노력이 7월 이후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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