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 진출 약 40일 만에 매출액 1억엔(약 1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맘스터치는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개점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하루 평균 2500명이 매장을 찾았고 누적 고객은 10만명을 기록했다.
맘스터치는 일본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맛과 운영 방식을 꼽았다. 먼저 맘스터치는 일본 경쟁사 제품 40여종에 대한 비교 테스트를 진행해 현지인 입맛을 분석했다. 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실제로 맘스터치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0명 중 9명 이상(96%)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맘스터치는 현재 일본에서 4차 한류가 부는 만큼 현지 소비자들 일상에 스며드는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대표 메뉴 싸이버거와 양념치킨을 중심으로 새로운 한류 아이콘이 되겠다는 뜻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 외식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시부야 맘스터치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빠른 시일 안에 협업 가능한 파트너사를 찾아 글로벌 외식시장으로 도약하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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