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에는 18~39세 전국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주거 △일자리 △교육 △금융‧복지‧문화 등 네 가지로, 참여 희망 청년은 1개 주제를 선택해 인천청년포털로 접수하면 된다.
전국의 청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1차 심사를 통해 20개 팀을 가린 후, 민·관 전문가 위원단 프리젠테이션(PT) 발표를 통해 최종 8개 팀을 선발하며 최종 선발팀은 대시민 발표에서 제안 정책을 평가받는다.
최종 선정된 8개 팀에는 대상 700만원 등 총상금 2000만원과 상장을 수여하며 본선에 진출해 프리젠테이션(PT) 발표에 참여하는 20개 팀에게는 연구과제비 50만원을 지원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인천 청년정책 공모전은 인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고자 전국의 청년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것”이라며 “전국 청년의 일상 속 아이디어가 인천시 청년의 삶을 바꾸는 좋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텀블러 나눠쓰기 캠페인 추진
텀블러(Tumbler, 다회용 컵)는 일회용 종이컵 대신 스테인리스 등 견고한 재료로 만들어 오래 반복해서 쓸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말하며 장기적으로 사용해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증대된다.
또한,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2년 이상 사용 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33배가 감소하며 30년 수령 소나무 1그루를 식재하는 효과가 있어, 한 텀블러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행사 기념품이나 개인 구매 등으로 획득한 텀블러는 버리거나 그냥 보관하는 수집용품으로 전락함에 따라 자원이 낭비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인천시는 환경의 날을 맞이해 시 공무원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한 달 전부터 텀블러 나눠쓰기 캠페인을 전개해 재사용 500개, 미사용 200개를 모집했고, 기부된 텀블러를 전문 세척 업체에서 세척·살균 후 진공 포장해 필요한 시민에게 나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텀블러 세척 후 포장할 때 폐기 시 스스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비닐을 사용함으로써 비닐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환경오염 영향을 최소화 및 위생적으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인천시는 공직자를 시작으로 한 이 캠페인을 300만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텀블러 나눠 쓰고, 오래 쓰기 범시민 캠페인'으로 지속 추진해, 자원 낭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2045 인천 탄소중립 시민 실천 행동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백민숙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친환경을 위해 텀블러를 사용한다면 한 텀블러를 오랫동안 아껴 쓰고 다시 쓰는게 중요하다”며 “텀블러를 2045회(5년) 사용하면 소나무 3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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