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민간 싱크탱크 대만경제연구원 장젠이(張建一) 원장은 올해 대만의 실질 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대 성장궤도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경제연구원이 개최한 정치경제포럼에 참석한 장 원장이 언론 취재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장 원장은 행정원 주계총처(통계국)가 4월 말 발표한 대만의 올 1분기 실질 역내총생산(속보치)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51%로 주계총처의 예측을 0.59%포인트 웃돌았다는 점을 꼽으며, 2분기와 3분기 결과가 주계총처의 예측대로 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3.5%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 2022년의 2.59%와 2023년의 1.31%를 웃도는 “3% 성장궤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 “(정세가) 불안정한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AI 관련 산업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존 산업에 대해서는 AI의 응용이 B to B(기업 간 거래)에서 B to C(기업-소비자 간 거래)로 확대, 발전이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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