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6월 단오절 연휴(8~10일) 계기 여행수요 확대에 따라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항공서비스앱 항반관자(航班管家)에 따르면, 단오절 연휴에 운항 예정인 국제선(홍콩 등 포함) 왕복편수는 일본노선이 804왕복에 달해 국가・지역별로 가장 많았다. 상하이(上海)-도쿄(東京) 간 편수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단오절 연휴를 웃돌 전망이다.
국가・지역별 국제선 왕복편수는 일본에 이어 한국(797왕복), 태국(705왕복), 홍콩(522왕복) 순으로 많았다.
한편 2019년을 웃도는 국가・지역별 노선은 여전히 적으며, 일본 노선은 75.4% 수준. 싱가포르(342왕복)를 비롯해 3개 노선만 웃돌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로는 6개 도선이 2019년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태국 방콕 노선과 상하이-싱가포르 노선, 상하이-제주 노선, 광둥(広東)성 광저우(広州)-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노선 등이며, 상하이-도쿄 노선은 2019년 대비 11.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오사카(大阪) 노선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
올 단오절 연휴의 항공여객 수는 연인원 188만 6800명이 될 전망이다. 2019년 대비 약 9.2%, 전년 대비 약 6.0% 각각 증가할 것 예측됐다. 항공편 운항편수는 총 1만 4800편으로 2019년 대비 5.9%, 전년 대비 4.2%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그룹(携程集団)은 여행수요 정상화에 따라 단오절 연휴 여행시장도 안정된 회복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본인에 맞는 독자적인 여행계획을 선택하는 여행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동을 억제한 ‘근거리 여행’, 피서지 여행, 민속체험을 테마로 한 여행 등을 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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