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1일 지역의 공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의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시장과 김정기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해원 전주대 부총장, 박병춘 전주교육대 총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김보국 전북연구원 본부장, 윤여봉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장, 김선영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본부장,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장, 강동오 ㈜강동오케익 대표, 김요섬 농업회사법인 ㈜디자인농부 대표 등 14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와 13개 협력기관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선정과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로,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 특구당 30~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주관기관인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 12개 협력기관 등 14개 기관이 함께하는 전주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음식 등 다방면 분야의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혁신, 대학 협력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최종 선정을 위해 협력기관들과 적극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교육은 전주의 미래를 여는 핵심이자 지역 발전의 성장 동력”이라며 “돌봄 시스템 구축부터 지역 청년의 취업·정주 여건 개선까지 혁신적인 전주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마련해 시범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건지산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
이 사업은 산림 휴양 체험 기회가 부족한 보행약자에게 산림 휴양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취지에 공감한 전북대학교가 시민들을 위해 해당 토지 사용을 승낙하면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시는 해당 구간에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운행을 고려해 최대 경사 6도, 폭 1.8m로 자연 친화적인 황토 포장이나 목재 데크 등을 도입해 높낮이 없는 보행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일정 구간마다 점자 안내 손잡이와 숲 체험 안내판을 설치해 장애인에게 편안한 산림복지서비스 체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무장애 나눔길을 찾는 이용자가 스스로 체력을 조절해 쉬어갈 수 있도록 일정 구간마다 숲과 어우러진 쉼터 및 휴게시설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생활 속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황톳길과 황토 체험장, 세족장 등을 설치해 다양한 산림체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시는 보행 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무장애 나눔길에서 작품전시와 산림교육 프로그램 운영, 포토존 운영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건지산 일대에 장애물이 없는 녹색 둘레길이 조성되면 교통약자의 접근이 편리해지고,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과 어르신, 임산부, 환자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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