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연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 작심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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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4-06-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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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며 의지를 다졌다.

    김 지사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민선 총의를 무시하며 대한민국을 거꾸로 가게 하고 있다"며 "정치개혁, 외교 또 지금의 안보상황, 경제, 교육 모든 면에서 국정 운영 방향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에도 분명한 승리의 사인을 주신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 며 "승리했지만 민주당에는 국민 나름의 숙제와 경고를 하셨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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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방문, 목포 MBC 인터뷰에서 민생외면 윤석열 정부 거꾸로 정치 비판 

  • 민주당에 수권정당의 힘 키워줄 것 당부...정치권 국회 경제3법 협조요청 재강조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 10일 전남을 방문 목표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민선 총의를 무시하며 대한민국을 거꾸로 가게 하고 있다"며 "정치개혁, 외교 또 지금의 안보상황, 경제, 교육 모든 면에서 국정 운영 방향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도 한마디 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에도 분명한 승리의 사인을 주신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 며 "승리했지만 민주당에는 국민 나름의 숙제와 경고를 하셨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나름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면서 수권 정당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현 시국을 보는 김 지사가 답답함을 토로하며 정치 지도자들의 반성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날 정치권에서 회자하는 유력 대권주자에 대한 민감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민생'을 강조했다. "지금은 전국의 27% 1400만 명 인구가 살고 있는 경기도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잘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부특벌자치도 설치 등 경기도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꾸고자 하는 소신은 더욱 강해졌다"며 '잠룡'으로서의 속내는 감추지 않았다. 

김 지사는 정치권에 국회 경제 3법 제·개정 협조도 거듭 요청했다. "거시경제지표보다 더 어려운 것은 민생인데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경기도가 나설 수 있도록 반도체특별법, RE100 3법 등을 입법 또는 법 개정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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