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EDF] 송병훈 자율제조센터장 "경제성장 둔화 극복 해법은 산업계 'AI 자율제조' 시스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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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입력 2024-06-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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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AI 앞세워 '제조업 1.0' 나선다' 주제로 특별강연

  • 한국은 경제성장 위해선 'AI 자율제조' 확보해야

  • "AI 자율제조를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하는 것부터"

11일 여의도 CCMM 빌딩 컨퍼런스룸에서 이코노믹데일리 창간 6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이 열렸다 스페셜세션 세 번째 특별강연 ‘정부 AI 앞세워 제조업 10 나선다’를 주제로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센터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AJU PRESS Kim Dong-woo
11일 여의도 CCMM 빌딩 컨퍼런스룸에서 이코노믹데일리 창간 6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이 열렸다. 스페셜세션 세 번째 특별강연 ‘정부, AI 앞세워 제조업 1.0 나선다’를 주제로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센터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우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제조업 공정에 인공지능(AI)을 하나의 툴(도구)로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향후 중요한 과제가 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자율제조센터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이코노믹데일리 주최로 열린 '2024 코리아이코노믹디자인포럼(KEDF)'에서 '정부, AI 앞세워 '제조업 1.0' 나선다'를 주제로 강연한 자리에서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둥”이라며 제조업 분야의 AI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송 센터장은 이날 포럼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설명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송 센터장은 삼성, LG, 현대차 등 대기업 공장의 생산성 향상 연구를 20년간 수행해 온 전문가다. 

AI 자율제조는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적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제조 환경을 의미한다.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생산성 저하 등 국내 제조업 앞에 닥친 난제를 해결할 핵심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정부는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통해 현재 9% 수준인 AI 자율제조 확산을 오는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이고 제조 생산성도 2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 센터장은 “최근 제조업 환경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 노동 생산성 등 여러 지표들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AI 자율제조 전략 1.0'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제조업 비중이 높은 편이라는 사실에 기반해 민관이 제조업을 통해 국가 경제를 키워야한다는 데 동의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AI 자율제조 전략 1.0에는 민관이 힘을 합쳐 1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OECD

AI 자율제조는 AI 자율제조를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송 센터장은 “"반도체 산업은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가장 먼저 구축하고 있는 산업 분야다. 반도체 공장은 작은 실수 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키는 공정 과정이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공장 시스템을 다른 산업으로 어떻게 확산시킬 것이냐가 최근 산업계의 가장 큰 화두”라고 말했다.

이어 "AI 자율제조 관련 전문 인력 1만3000명과 전문 기업 250개를 만들어 AI 자율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존에 공유되지 않던 제품 설계를 위한 엔지니어 데이터, 원가 데이터 등 감춰진 데이터를 산업계가 공유해야 한다”며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산업 데이터 교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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