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 중단됐던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해외 테마파크를 찾는 여행객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디즈니랜드·유니버셜스튜디오 등 해외 테마파크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지역 관광 이미지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내 테마파크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테마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협력 포럼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테마파크협회와 함께 1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6회 테마파크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에 시작한 ‘유원산업 발전 포럼’은 지난 2월 ‘유원시설’ 용어를 ‘테마파크’로 변경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을 계기로 ‘테마파크산업 발전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처음 열린다. 포럼 주제도 확대해 기존 안전관리 중심 논의에서 벗어나 테마파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전반을 다룬다.
이번 포럼에서는 테마파크산업과 관련된 민관의 현재 활동을 공유하고, 앞으로 정부와 민간, 학계가 테마파크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과제를 논의한다.
1부에서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민간의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문체부는 테마파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현황과 방향을 비롯한 세부 계획을,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 업체 관계자들은 테마파크와 관광산업의 마케팅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경기대학교 이원석 교수, 에버랜드 박민현 프로, 롯데월드 신우영 매니저, 가천대학교 김상혁 교수, 문체부 담당 나웅재 사무관 등이 테마파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토의한다.
2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테마파크업 종류의 구분 기준 등 테마파크 관련 법·제도 △현장 안전 점검표 등 안전관리 업무수행 방법 △안전정보망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회복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테마파크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내외국인이 모두 찾아오는 즐겁고 안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다각으로 논의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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