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야당 신임 상임위원장과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전북에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 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의원 등을 두루 만나며 초당적인 국가 예산 활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국회 방문은 정부 각 부처에서 제출된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시 주요 사업들을 내년도 국가 예산에 최대한 담아내기 위함이다.
우 시장이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구도심 일원 역사문화공간 조성과 문화적 도시재생을 통해 창조적 공간을 창출하는 ‘전주부성 복원·정비’ △유학 정신을 잇는 심신 수양 및 유교문화 대중화에 기여할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 △드론축구 종주국 위상 강화를 위한 ‘2025 드론축구월드컵 개최’ 등 15개 사업이다.
또한 3선 의원으로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에게는 완주 만경강 중류 신천습지와 백석저수지 생태 경관의 보전·복원을 통해 도심 속 생태문화체험공간을 만드는 ‘백석 철새탐방로 조성’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이춘석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에게는 광역도시 성장의 발판이 될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새만금~김제~전주 간 지방도 702호선 국도 승격 △전주 외곽순환도로 우아~신리 연결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 시장은 오는 13일에도 국회에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 시장은 이날 국회 방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세종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해 부처안에 미반영됐거나 과소반영된 주요 사업들을 국가 예산에 최대한 담아내기 위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우 시장은 이번 국회 방문에 이어 기재부 예산심사가 끝나는 오는 8월 말까지 정부예산안에 전주 발전을 위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핵심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주시 현안 사업의 추진 당위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날까지 전북도, 지역정치권 등과 힘을 모아 기재부 설득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강한 경제를 기반으로 전주의 대변혁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전북연고 의원들과 공조해 새롭게 구성된 주요사업 국회 상임위에 주요 사업을 사전 설명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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