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사 창청(長城)자동차의 태국법인은 올해 태국 시장 신차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10% 감소한 70만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전기차(EV)는 28% 증가한 9만 6000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라차찻 투라킷 최신호가 보도했다.
대체적으로 올해는 신차가 80만대, EV가 14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최근 들어 EV의 판매 추세가 급속도로 둔화되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와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 금융기관의 자동차론 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보이며, EV 시승 후 구매는 시기상조로 보고 최종적으로는 하이브리드차(H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를 구매하는 고객도 많다고 한다. EV의 점유율은 한때 신차 전체의 16~17%까지 확대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10%까지 저하됐으며 HV와 PHV가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창청자동차의 1~5월 신차판매대수는 4000대 이상. ‘하발 H6’, ‘하발 졸리온’ 등 HV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EV만 판매하고 있는 다른 중국 브랜드에 비해 EV 판매둔화의 영향이 크지는 않다고 한다.
앞으로 업무제휴를 맺은 금융기관과 협력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자동차론의 제공, 판촉 활동 등을 통해 판매 강화에 나선다. HV 픽업트럭 ‘창청파오(長城炮)’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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