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소방서가 최근 금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노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경 거주자 A씨가 에어컨을 작동한 지 약 5분 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에어컨 본체에서 스파크와 불꽃이 발생했다.
A씨는 신속하게 자택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확산을 막았고, 소방대가 도착한 후 초기 진압이 가능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에어컨과 집기류 일부가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1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단일 전선 사용 및 전선 훼손 여부 확인, 실외기 주변 발화 위험 물품 보관 금지. 실외기 가동 전 먼지 제거 및 이상 유무 점검 등의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이치복 서장은 “올 여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에어컨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감지기)에 관심을 갖고 꼭 가정내 비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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