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에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요즘, 전남에서는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이 인기다.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과 일손을 구하는 사람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전라남도와 고용노동부, 보성군, 해남군, 진도군이 지난해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한 지역 농가와 농산물 제조·가공기업 입장에서 도시의 유휴인력은 소중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전남도는 올해 농촌 일자리 1만 6500건 연계를 목표로 농촌 구인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월 말 현재까지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없는 보성군은 일자리 연계 목표 3500건을 조기 달성해 올 하반기에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해남군과 진도군은 목표로 잡은 1만 3000건의 58%인 7500건의 성과를 올렸다.
전라남도는 시기별, 작물별로 안정적인 인력을 매칭해 농가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 구인자와 구직자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자리 참여자의 중식·간식 비용과 구직자 상해보험가입을 농가에 지원하고 구직자에게는 교통비와 숙박 비용, 안전장비 등을 지원해 일자리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전남도는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고 지역 대학과 협업을 통한 농촌봉사활동, 구직·귀농 정보 제공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를 바라는 농가나 구직자는 동부권의 경우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 서부권은 전남고용노동연구원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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