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면 되나요?" 음주운전 혐의 비껴간 김호중에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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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6-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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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논란의 쟁점이던 음주운전 혐의는 결국 빠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현)는 김호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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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호중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도망가면 되나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논란의 쟁점이던 음주운전 혐의는 결국 빠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현)는 김호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다가, 여러 정황 증거로 인해 음주운전을 시인한 바 있다. 특히 김호중의 음주운전 인정 시점이 콘서트를 마친 후라 더욱 논란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콘서트를 강행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뿐 아니라 위드마크 결과값에서도 경찰은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추산 결과 면허취소 수준까지도 나왔다며, 음주운전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호중이 사고 직후 편의점에서 일행과 캔맥주를 구매한 것을 보고 음주 측정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피운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고심 끝에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러면 누가 사고 당일 음주 측정을 받겠냐", "술 먹고 운전하면 도망가면 되나요?", "음주운전해도 무죄라니 살기 좋은 나라네", "도망이 상책이다" 등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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