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온네트워크는 19일 경기 하남 본사에서 미래모바일과 협약을 맺고 선진화되고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윤성 사업총괄(부사장)과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 등 양사 핵심 임직원이 참석했다.
케이온네트워크는 6대 광역시 지하철과 고속철도 등에 무료 와이파이를 조만간 구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할당 받은 22㎓~23.6㎓ 주파수 대역을 활용, LTE 기반 와이파이(Wi-Fi)보다 20배 빠른 2.4Gbps 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첫 서비스는 대구 지하철로, 이후 인천 등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회사 측은 미래모바일이 기간통신사업을 준비하면서 축적한 기술적·인적 노하우를 활용해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과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양사는 무료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포함해 혁신적인 알뜰폰 생태계를 구축하고, 28㎓ 주파수 할당 취소로 제동이 걸린 정부의 이동통신 경쟁 촉진 및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윤성 케이온네트워크 부사장은 "10여년 동안 신규 이동통신사업을 준비해 온 미래모바일과의 협력으로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와 비즈니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에 이어 알뜰폰 생태계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모바일까지 협력을 하게 됨으로써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미래모바일은 새로운 알뜰폰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케이온네트워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며 "케이온네트워크가 추진하는 6대 광역시 중심의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에 알뜰폰 서비스까지 결합할 경우, 혁신적인 이동통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