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중국 베이징(北京)시에서 방일여행 상담회를 17일 개최했다. 이와 같은 상담회가 열리는 것은 약 5년 만이다. 중국의 여행사와 교류를 통해 방일 여행상품을 조성, 지방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일본측에서는 니가타(新潟)시, 도쿠시마(徳島県)현, 도호쿠(東北)관광추진기구 등 지자체 및 관광단체를 비롯해 세이부(西武)프린스호텔즈월드와이드, JR토카이(東海)호텔즈 등 16사・단체가 참가했다. 일본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베이징시와 톈진(天津)시의 여행사 16사에 일본의 관광자원 등을 소개했다.
JNTO는 상담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소원해진 일본과 중국의 여행사업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약 60%에 머물고 있는 항공편 조기 재개를 위해 일본의 지방노선을 중심으로 항공사와 공동광고사업을 실시하며, 지방의 숙박률 향상에도 주력한다.
JNTO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중국의 출입국 규제 철폐와 8월 방일 단체여행 재개로 중국의 방일 여객 수는 회복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8월 하순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출로 일시적으로 침체됐으나, 12월 이후 재차 회복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약 53만명이 일본을 찾았다.
타카하시 이치로(高橋一郎) 관광청장은 행사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지방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이 매우 많으며, “이러한 지역의 매력 발견과 연마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의 지방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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