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 항만운영사 펠린도는 수도 자카르타 탄중프리오크항에 싱가포르의 리조트 월드 크루즈의 호화 크루즈가 입항했다고 17일 밝혔다. 리조트 월드 크루즈와 양해각서를 체결, 펠린도가 운영하는 항구에 크루즈선 입항을 늘려 국내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탄중프리오크항에 16일 입항한 크루즈선은 ‘리조트 월드 원’. 길이 268m, 폭 37m. 약 3500명이 승선,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한다.
동 크루즈선이 탄중프리오크항에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5박 6일 일정으로 자카르타에 돌아온다. 자카르타를 21일, 26일, 7월 1일 출발하는 스케줄은 확정되어 있다.
펠린도는 인도네시아 내 20곳 이상의 항만에 크루즈선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현재 정비 중인 발리섬 브노아항과 롬복섬에 항만터미널이 완공되면 동부지역의 크루즈선 주요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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