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지돈이 과거 연인 관계였던 여성의 사생활 속 일화들을 사전 조율이나 허락 없이 자기 작품 속에 실명과 함께 차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작품의 판매가 중지됐다.
독서 관련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현지(활동명 김사슴)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재한 글을 통해 정 작가의 2019년 소설 '야간 경비원의 일기'(현대문학)와 올해 발표한 장편 '브레이브 뉴 휴먼'(은행나무)에서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가 인용됐다면서 작가에게 사안에 대한 인정과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김씨에 따르면 2017년 스토킹에 시달리던 그는 이 시기 정 작가와 만나 교제를 시작해 2019년 초까지 연인 관계로 지냈다. 이 시기 정 작가와 나눈 자신의 거의 모든 이야기가 이별 후부터 그의 소설 작업에 쓰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씨는 정 작가가 2019년 11월 출간한 소설 '야간 경비원의 일기'에 나오는 여성 '에이치'(H)가 자신을 자세히 적은 것이라면서 "에이치라는 인물이 겪고 있는 이야기는 대부분 내가 실제로 겪은 일"이라고 했다.
그는 에이치가 "밸런스만큼 시시한 건 없다"고 한 부분, 연락이 잘 안되는 부분, 스토킹을 기점으로 '나'와 에이치가 가까워지는 과정에 대한 문장들은 실제 사건과 흐름이 일치하고, 작품 속 에이치처럼 자신도 선유도역 근처에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정 작가가 올해 발표한 장편소설 '브레이브 뉴 휴먼'에 등장하는 '권정현지'라는 인물도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쓴 데다, 가정사까지도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글을 읽자마자 권정현지의 이야기가 그와 사귀는 동안 제가 말한 저의 이야기임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작품은 현재 판매가 중단됐다. 정 작가는 문화일보를 통해 “현대문학의 단행본 임시품절 조치는 출판사와 합의된 것이다. (김씨가 요구하는) 명확한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독서 관련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현지(활동명 김사슴)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재한 글을 통해 정 작가의 2019년 소설 '야간 경비원의 일기'(현대문학)와 올해 발표한 장편 '브레이브 뉴 휴먼'(은행나무)에서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가 인용됐다면서 작가에게 사안에 대한 인정과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김씨에 따르면 2017년 스토킹에 시달리던 그는 이 시기 정 작가와 만나 교제를 시작해 2019년 초까지 연인 관계로 지냈다. 이 시기 정 작가와 나눈 자신의 거의 모든 이야기가 이별 후부터 그의 소설 작업에 쓰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씨는 정 작가가 2019년 11월 출간한 소설 '야간 경비원의 일기'에 나오는 여성 '에이치'(H)가 자신을 자세히 적은 것이라면서 "에이치라는 인물이 겪고 있는 이야기는 대부분 내가 실제로 겪은 일"이라고 했다.
김씨는 또 정 작가가 올해 발표한 장편소설 '브레이브 뉴 휴먼'에 등장하는 '권정현지'라는 인물도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쓴 데다, 가정사까지도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글을 읽자마자 권정현지의 이야기가 그와 사귀는 동안 제가 말한 저의 이야기임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작품은 현재 판매가 중단됐다. 정 작가는 문화일보를 통해 “현대문학의 단행본 임시품절 조치는 출판사와 합의된 것이다. (김씨가 요구하는) 명확한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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