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트럼프 당선돼도 IRA 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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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기자
입력 2024-06-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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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해도 현 바이든 행정부에서 세워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기본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을 비롯한 한국의 회사들은 전기자동차(EV)와 배터리를 미국 내에서 생산했을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IRA를 활용하기 위해 현지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 양극재 공장을 짓는 데 30억 달러(약 4조1700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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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생산↑...트럼프도 마찬가지

  • 신 CEO "LG화학, 장기적 관점 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해도 현 바이든 행정부에서 세워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기본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IRA의 정신과 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저곳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행정부 교체에 따른 불가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을 비롯한 한국의 회사들은 전기자동차(EV)와 배터리를 미국 내에서 생산했을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IRA를 활용하기 위해 현지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 양극재 공장을 짓는 데 30억 달러(약 4조1700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 신 부회장은 미국 내 투자가 단지 단기간 공급 문제를 해결하거나 특정 규제를 피해 가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전했다.

신 부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내 투자가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전기차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위축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뛰고 가용성에 변동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를 위해 여러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2~3년 정도는 충분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향후 5~10년 후의 공급 계획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2%를 매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와 폭스바겐, 테슬라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로 인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75.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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