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패싱' 홍준표, 원희룡 만나 "나와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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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4-06-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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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 "원 전 장관이 나와줘서 고맙다. 진짜 고맙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 자기 목숨을 걸고 애정을 다하는 분들은 내부에서 싸우다 망하는, 민주당에 이용 당할 수 있는 어설픈 당 지도부가 들어설까 봐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는 각오가 됐다"며 "그런 당심을 잘 담아내라. 그러면 민심도 감격한다고 했다"고 홍 시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원 전 장관은 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길이든 앞으로 시간이 많이 있다"며 "홍 시장께서 나 의원과 서로 척지지 말고 방향, 생각, 정치 경험 등 공통된 부분이 많으니 잘 협력하고 힘을 합쳐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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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한동훈 만날 이유 없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 "원 전 장관이 나와줘서 고맙다. 진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가진 회동에서 "원 전 장관 같은 사람이 당을 맡을 때가 됐다. 당원들이 좀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잘못되면 윤석열 정권에는 파탄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다른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25일 오겠다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는 "본인이 직접 (연락)온 게 아니고 여러 사람을 시켜서 전화가 왔다"며 "27일에도 온다고 하는데 그날도 오지 말라고 했다. 만날 이유가 없다. 정당사에 총선 참패하고 물러난 사람이 다시 전당대회에 나온 전례가 한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또 "국정농단 수사 실무 책임자로 우리 진영의 사람들을 불러간 게 1000명이 넘는다"며 "구속된 사람이 수 백명이고 자살한 사람은 5명이다. 왜 이재명 수사할 때 자살한 사람만 부각되고 한동훈이 수사할 때 자살한 사람은 부각이 안 되는 것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원 전 장관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 자기 목숨을 걸고 애정을 다하는 분들은 내부에서 싸우다 망하는, 민주당에 이용 당할 수 있는 어설픈 당 지도부가 들어설까 봐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는 각오가 됐다"며 "그런 당심을 잘 담아내라. 그러면 민심도 감격한다고 했다"고 홍 시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원 전 장관은 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길이든 앞으로 시간이 많이 있다"며 "홍 시장께서 나 의원과 서로 척지지 말고 방향, 생각, 정치 경험 등 공통된 부분이 많으니 잘 협력하고 힘을 합쳐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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