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선(태화강역~장생포역, 3.6㎞)은 유류수송 노선이었으나 2018년 이후 운행이 중단됐다.
장생포선 부지 개발 계획은 지난 2월 21일 열린 울산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폐선 철도부지를 인근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공장 증설을 위한 용지와 공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앞선 올 3월 울산광역시가 국토부에 장생포선 폐선 협조를 요청하면서 폐선 구간 중 산업단지 구역안의 1.9㎞가량 구간 해당 부지(2만7176㎡)에 2121억원을 투자하는 부지 활용 계획을 제시했다. 전체 폐선부지 중 83%(2만2442㎡)는 인근 산단의 9개 기업체가 매입해 공장‧작업장, 저장창고,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지 17%는 울산광역시가 매입 후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앞으로도 쓰임이 다한 철도 유휴 부지가 다른 유용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지원하여 민생경제 활력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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