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9월 결심...10월 선고 전망
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재판 절차가 오는 9월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서진 부장판사)는 28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9월 6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12일 서증조사를 실시한 뒤 8월 23일 이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신문을 할 예정이다. 이어 9월 6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의 구형과 최후 진술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말 선고 공판이 열릴 것으로 예견된다. 결심부터 선고까지 보통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오는 10월쯤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선고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형을 확정받으면 이 대표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5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이다. 또한 '의원이 법률에 규정된 피선거권이 없어질 땐 퇴직한다'는 내용의 국회법(제136조 제2항)에 따라 의원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에 JP모건 출신 'IB통' 제이슨 황 영입
신세계그룹이 투자은행(IB) 전문가로 알려진 제이슨 황을 영입했다. 28을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차기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제이슨 황이 낙점됐다. 허병훈 부사장이 지난 4월 신세계건설 대표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후속 인사다.
그룹과 계열사의 재무 업무를 외부 인사에 맡긴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제이슨 황 부사장은 미국 콜럼비아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JP모건과 씨티그룹의 아시아마켓 본부장을 역임하며 IB 전문가로 활약했다. 자본시장 경력만 20년 이상으로, 기업 가치와 지배구조 관리를 포함한 기업금융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교체…내달 10일 본국 귀국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교체된다. 28일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싱 대사는 최근 본국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사는 내달 10일께 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싱 대사는 약 20년간 남북 관련 업무를 해온 외교 전문가다. 특히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유했으며, 중국 외교부 내 대표적 한반도통으로 통한다.
2020년 1월 한국에 부임한 그는 2003년 주한중국대사관 참사관·공사참사관, 2015년 주몽골중국대사관 대사를 거쳐 2020년 1월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대사에 올랐다.
여야, 방통위 찾아가 '맞불 집회'…민주, 김홍일 위원장 공수처 고발
여야는 2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3사 임원 선임 계획 의결을 강행한 것을 놓고 정부 과천청사에서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대립했다.방통위는 이날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등 대통령 추천 몫 상임위원 2명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방송공사(KBS),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임원 선임 계획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입법 청문회에서 "방문진 이사 선임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느냐"는 노종면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8월 임기 만료가 닥쳐왔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진행 중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25일 선임계획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27일 누리집을 통해 돌연 회의 일정을 공지한 뒤 이날 오전 의결을 강행했다. 통상 방통위는 수요일에 전체회의를 여는데 이번엔 날짜를 당겨 공영방송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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