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별도 기념행사 없이 정례조회 참석 후 장마철 수해 위험지역 현장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역대급 폭우가 올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진밭골 생활체육시설 조성지, 범어천·신천 합류 지점인 중앙고 앞 배신교 재가설 공사 현장, 매호 빗물펌프장 등 지역 내 수해 위험지역을 살폈다.
앞서 김 구청장은 지난 4월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극한 강우를 대비하기 위해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가정,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매뉴얼화 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산 성동 지역 응급 복구지 공사 현장도 집중하여 점검했다.
이에 수성구는 지난 5월 17일, 수성경찰서, 수성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제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실시해 재난 대응 프로세스를 선제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한 바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자체의 가장 기본이자 근본인 업무로 지나칠 정도로 철저한 대비만이 주민을 보호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본질적인 것에 집중해 구정을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올 하반기 기초 지자체 최초의 건축·조경 비엔날레인 ‘수성국제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세계적인 건축가를 공공건축에 참여시켜 차별화된 도시공간을 조성해 미래도시를 향한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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