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전영현 부회장 첫 만남… 임금협상 갈등 해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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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4-07-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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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노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임금협상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과 파업을 선언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처음 만남을 가지면서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삼노는 이날 사측과 만나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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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사진이성진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사진=이성진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임금협상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과 파업을 선언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처음 만남을 가지면서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삼노는 이날 사측과 만나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다.

간담회 형식의 이날 첫 만남에서 전삼노는 DS부문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요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반도체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0%로 책정한 바 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내 5개 노조 중 최대 규모로, DS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OPI 지급률이 0%로 책정된 직후 조합원 수가 급증하기도 했다.

전삼노는 이날 전 부회장과의 간담회에 앞서 사측 위원과도 대화했다. 전삼노는 이 자리에서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 등의 별도 혜택, 2023·2024년 교섭을 병합하는 조건으로 휴가 일수 확대 등을 요구했다.

전삼노와 사측은 앞서 3차례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달 27일 3차 사후조정회의에서 △노사 간 임금교섭 최종 타결 전 비조합원에 대한 임금 조정 결과발표 지양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원) 지급 △휴가 의무 사용 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 시 보상) △노사 간 상호협력 노력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전삼노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조합원 의견(찬·반) 진행 필요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조합원에게 안건을 물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하면 사측 제시안 거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조는 사측과 합의점에 이르지 못할 경우 추가 쟁의행위, 집행부 단식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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