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엔비디아 납품 기대감 등 영향으로 강세다.
4일 10시 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9%(1300원) 오른 8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7일 4.77% 상승 이후 최대 오름폭이다. 장 초반 한 때 3%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한 국내 언론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의 '퀄(품질)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통과 단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엔비디아에서 진행 중인 HBM 품질 테스트와 관련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엔비디아는 간밤 4.57% 올랐다. 지난달 25일 6.76% 오른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HBM관련 종목인 디아이(6.99%), 이오테크닉스(4.77%), 고영(3.69%)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HBM공급 시장에서 삼성전자 경쟁자인 SK하이닉스는 0.64%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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