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 테스트 통과 소식에 협력사 주가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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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7-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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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납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의 HBM 협력사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디아이는 HBM용 웨이퍼 테스터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와이씨는 HBM 제조에 활용되는 D램용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를 수주했다고 공시해 삼성전자 HBM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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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납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의 HBM 협력사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8분 반도체 전공정 계측장비 전문기업 오로스테클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8.06%(4000원) 2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OL-900nw'를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디아이도 17.03%(3900원) 오른 2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디아이는 HBM용 웨이퍼 테스터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와이씨(13.44%) 주가도 강세다. 와이씨는 HBM 제조에 활용되는 D램용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를 수주했다고 공시해 삼성전자 HBM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그간 증권가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오히려 삼성전자와 관련 협력사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 HBM이 실패하면 투자자만큼 상실감을 느낄 이는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이라며 "엔비디아는 추가 HBM3E 12단 공급자가 절실한 상황이므로 비중확대 기회로 삼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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