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양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아제르바이잔은 진정성 있고 상호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며 평등, 호혜적인 좋은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아제르바이잔 관계는 항상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양국 협력은 풍성한 성과를 이루었고 전략적 내실이 더욱 풍부해졌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가운데 이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면서, 양측은 계속해서 상호 지원을 통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복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아제르바이잔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9차 당사국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인 경제 글로벌화를 촉진하며 세계의 평화, 안정, 발전을 위해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며, 중국이 국가 통일을 실현하는 사업을 굳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역사적 대세로서 어떠한 세력도 이를 저지할 수 없다면서 아제르바이잔은 중국과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잠재력을 발굴하며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틀 내에서 경제무역, 투자, 신재생에너지, 문화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하이 협력 기구 등의 틀 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외부 간섭에 반대하며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중화인민공화국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양국의 관련 부처는 '일대일로' 등 분야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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