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강한 백일해 전국 확산...나주시 '감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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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4-07-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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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해 환자가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 하기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진료 등의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렬 나주보건소장은 "백일해가 현재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감염이 의심되면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즉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준수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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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9세 소아청소년 환자가 92%... 백신접종 필요

 
백일해 안내 포스터사진나주시 제공
백일해 환자가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젖먹이 등 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나주시보건소가 감염 주의보를 내렸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올해 백일해 환자 수가 2일 기준 4803명으로 지난 10년에 비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백일해는 환자의 비말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제2급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초기에는 콧물이나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우 심한 기침을 하루 15번 이상 하고 숨을 들이쉴 때 ‘훕’ 하는 소리가 나면 의심해 봐야 한다.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폐기종 등 중증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7~19세가 전체 환자의 91.5%에 달할 만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다.
 
나주시보건소는 소아의 경우 생후 2, 4, 6개월, 15~18개월, 4~6살에 백신접종 후 11~12세 추가접종을 하고 있으며 성인은 일반 내과 등 병원에서 유료 접종해야 한다.
 
백일해 감염 격리 기간은 항생제 복용 시점부터 5일까지다.
 
다만 항생제 복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해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 하기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진료 등의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렬 나주보건소장은 “백일해가 현재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감염이 의심되면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즉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준수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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