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애플(Apple)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애플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9개월 교육 과정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4-6주 과정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iOS 앱 개발 관련 기초 지식과 전반 프로세스를 체험하는 과정이다. 4-6주 동안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집약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단기 과정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한국을 포함해 총 25개가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 동안 참여자들은 스위프트(Swift) 언어를 기반으로 애플 생태계의 다양한 운영체제를 활용해 앱 개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도전 기반 학습을 통해 협업과 창의적·전략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참여자의 배움과 성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원을 최대 3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참여자들이 앱 개발 과정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애플 장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올해 총 4회 운영될 예정으로, 5월에 종료된 1회 차 지역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에 이어, 2회 차는 포스텍 여름 계절 학기로, 3회 차는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4회 차는 만 16세 이상이면 모두에게 열려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 가을 4회차 지원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2013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총 18개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카데미에서는 지역 사업체 및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코딩 △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에는 2022년에 개소한 포스텍 내 아카데미가 유일하다.
최근 한국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애플에서 주최한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24) 스위프트 학생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2인(파운데이션 프로그램 1인, 아카데미 프로그램 1인)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경우 '우수' 수상자 중 한명으로 선정돼 개발한 앱을 쿠퍼티노 현지에서 직접 시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