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 화천군수가 지난 10일 화천커뮤니티센터 스터디 카페에서 교육복지 정책에 지역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중고교 학생대표단과 간담회를 했다.
최 군수는 이날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사내면 지역에도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며 “사업이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학생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개선대책도 마련하겠다”며 “진로진학 지원 역시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화천학습관 사용 시 불편한 점이 있으면 개선하겠다”면서 “관련 법과 제도 내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만들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화천고, 간동고, 사내고, 화천정보산업고, 화천중, 상서중, 사내중 등 각 학교 회장단이 참석했다.
이날 화천고 대표단은 “등하교 시간대 버스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기숙사에 여름철 벌레 퇴치 장비가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사내고 대표단은 “화천읍에 비해 사내면은 도서관 자리 등 학습공간 등이 적어 인터넷 강의 등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니, 이를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화천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게임 대회 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친구들의 의견도 많았다”고 했다.
상서중 대표들은 “학교 밴드 동아리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이 낡은 것들이 많고, 연습공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간동고 대표단은 “학생들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유명 강사나 전문가 등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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