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10·19연구소(소장 최관호, 구 여순연구소)가 오는 7월 12일(금) 낮 12시 30분부터 학내 국제문화컨벤션관 1층 소강당에서 ‘2024년 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순10·19사건위원회의 재정립을 위한 경험적 제안'을 주제로 열리며, 역사학, 법학, 사회학 분야의 전문가와 종교계, 10·19와 4·3 사회단체장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제1부는 상지대 경찰법학과 박병섭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다. 발표 주제는 △과거사 청산 및 인권 기구의 민주적 구성을 위한 제안(이호영 교수, 국회연수원) △제주 4·3특별법의 현재와 과거(여경수 박사,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여순사건과 국군(노영기 교수, 조선대 자유전공학과)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동석 교수(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양동윤 대표(제주4·3도민연대), 최관호 교수(순천대 법학과)가 토론에 나선다.
제2부에서는 전성태 교수(순천대 문예창작학과)의 사회로 △국가범죄와 손해배상(이용인 박사,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여순위원회의 시작과 지금(임송본 이사, 함께하는남도학연구회)로 주제 발표에 나서며, 이에 김소진 박사(인제대 법학과), 이형용 위원(여순사건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이 토론을 펼친다.
제3부에서는 최관호 교수(순천대 법학과)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김종옥 협동총무(전남동부지역 NCC), 문수현 고문(구례 10·19연구회), 서희종 사무국장(여수지역사회연구소), 최경필 사무처장(여순10·19범국민연대), 최미희 의원(순천시의회)이 각각의 주제에 대한 토론자로 나선다.
국립순천대 최관호 10·19연구소장(법학과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과거사 위원회 등의 역할과 과오를 분석해서 10·19사건위원회를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행사 기획 취지를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 10·19연구소는 이번 전반기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일곱 번째 증언집과 잡지 7호『시선10·19』,추념창작집 『해원의 노래』제5호, 학술집 『진실과 공감』제 3호를 차례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일 국립순천대박물관에 10·19 관련 전시 공간인『기억공간』을 새롭게 개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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