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경기도청 북부청사 지하 1층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주는 쉼과 위로'란 주제로 기획 전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25년 1월 24일까지 야외 전시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갤러리에서 5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의 그림과 사진 전시를 연다.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 전시관에서는 3회에 걸쳐 각기 다른 주제로 조각품, 조형 작품 전시를 한다.
첫 전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갤러리에서 '그림, 그리고 행복 나누기'란 주제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정제윤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정 작가는 독특한 예술적 감각과 시선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순수하고 따스한 마음을 전하며 쉼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야외 전시관에서는 임진호·강신영 작가의 조형물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임 작가는 '회귀(回歸) 기억, 상상을 만나다'란 주제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인간사의 모습을 화려한 색감의 연어 도자기 조형물로 표현했다.
강 작가는 '쇠로 만든 상상자연'이란 주제의 전시를 통해 금속으로 조각된 자연과 인물을 통해 자연과 인간 삶의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경기도는 갤러리에서 경기 지역 작가 연합 전시, 경기도 신진 작가 데뷔전, 기회소득 청년 예술인 기획전 등도 열 예정이다.
야외 전시관에서도 '꽃들의 습격', '너에게만 들려주는 겨울동화' 등 화려하고 흥미로운 조형 작품 전시도 이어간다.
전시는 이 기간 매일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 10월까지 'DMZ 기적소리' 운영
경기도가 오는 10월까지 'DMZ 기적소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파주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하 민통선) 내 DMZ 관광지를 하루 안에 돌아보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분단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다.
과거 미군 기지를 활용해 역사공원으로 조성 중인 캠프 그리브스를 중심으로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통일촌 마을 등 다양한 DMZ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캠프 그리브스에서는 옛 미군 볼링장을 개조한 전시관인 갤러리 그리브스부터 탄약고 등 10개 전시관 가이드 투어가 운영된다.
또 군번줄 만들기, 군복 입기 등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경기도는 올해 10월 캠프 그리브스를 확대 개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 그리브스만을 개방해 왔지만, 앞으로는 캠프 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과 휴게공간 등으로 전시 관람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DMZ 기적소리'는 매주 화요일 주 1회, 총 15회로 운영된다. 회당 30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DMZ 기적소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DMZ 기적소리에는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4회에 걸쳐 총 127명이 참가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캠프 그리브스 확대 개방에 맞춰 신규 관광 상품을 계속해서 개발해 캠프 그리브스가 평화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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