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가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 합병하고 종합 식품 회사로 거듭난다고 11일 밝혔다.
KG할리스에프앤비에 따르면, KG프레시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 육가공 전문기업이다. 1996년 양념육 제조업으로 시작해 대형 유통 브랜드에 육류를 공급하며 성장했다. KG프레시는 가정간편식(HMR) 사업에도 진출했으며, 해외 진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G할리스에프앤비가 운영하는 할리스는 1998년 문을 연 대한민국 최초 에스프레소 전문점이라고 내세운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을 토대로 성장했다.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스틱 커피와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본 오사카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
이종현 KG할리스에프앤비 대표는 "마케팅·브랜딩 전략에 강점을 지닌 KG할리스에프앤비와 독보적인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춘 KG프레시가 강점과 노하우를 공유해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그룹은 2020년 KG할리스에프앤비를 인수했으며 2022년에는 KG프레시를 종속회사로 편입해 식품 사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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