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철도통신무선망(LTE-R)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해 이달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G) 기술인 LTE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 측은 LTE-R을 통해 기관사, 관제실 등 열차를 운영하는 인력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LTE-R은 기존 음성 통화 위주였던 무선통신기술과 달리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도 가능하다.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9호선의 LTE-R 구축 사업은 구간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개화역부터 신논현역 구간에 구축 작업을 진행한다. 이어 2~3단계 사업 구간인 언주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은 내년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6호선과 일부 지하철역사를 제외한 전 구간에 LTE-R을 구축한 바 있다.
최정현 LG유플러스 공공영업담당은 "그동안 LTE-R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9호선 2~3단계 LTE-R 구축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향후 연장 구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