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네이버TV'를 유튜브와 같은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동영상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채널 개설 기준을 없앤 것이다.
1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3분기 중 네이버TV를 자격 조건 없이 누구나 채널을 개설하고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오픈플랫폼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네이버TV 서비스는 지난 2012년 시작됐다. 유튜브나 틱톡처럼 개인방송을 진행할 수 있으나, 채널 개설 조건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가 많았다. 현재 네이버TV 채널을 개설하려면 다른 플랫폼 구독자 100명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네이버는 최근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상반기 스트리밍 특화 플랫폼 '치지직'을 정식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클립' 중심으로 짧은 동영상 서비스(숏폼) 콘텐츠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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