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취임 후 2주년을 맞은 이권재 오산시장이 15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를 밝히며 모든일, 모든 순간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남은 2년은 "인구 50만 시대, 예산 1조원 시대를 준비해 도시 발전과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신산업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 소부장 특화도시 구축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오산시 1호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국회, 중앙부처, 경기도 등 찾아 다니며 오산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1300여 공직자와 함께 뛰었다"면서 "현재 곳곳에서 시의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의 주요 성과로 세교 3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을 꼽았다. 오산이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구와 재원이라는 이 시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지난 11월 세교 3지구가 정부의 공공주택지 신규 공급 대상지에 선정되면서 예산 1조원 시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이라는 오산 발전을 위한 대계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부족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해 9월 서부우회도로 오산구간이 전면 개통했고, 오산시청 지하차도도 개통됐다"면서 "동서간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경부선 횡단도로 역시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직주근접형 도시 구축을 목표로 미래 경제를 이끌 기업유치에 적극 앞장서 4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반도체 소부장 산업, 신소재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해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시 주변에 소재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기업이 있다며 이들의 앵커기업인 램리서치 메뉴팩춰링코리아, 엘오티베큠, 필옵틱스 등의 유수의 반도체 장비업체가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오산도시공사 출범은 개발이익의 역외유출을 막고, 개발이익의 극대화를 이끌어 그 재원을 각종 인프라에 재투자하겠다"는 것이라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시 의회의 자본금 출자 동의를 얻어 99억원으로 시가 보유한 운암뜰 사업 지분 19.8%를 매입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낙후된 구도심 개발을 위한 지역개발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오산역 인근 (구)계성제지 부지에 랜드마크가 될 쇼핑센터와 호텔, 컨벤션 시설이 입주해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시장은 끝으로 "우보천리의 자세로 상황, 여건에 연연하지 않고 시정 발전을 목표로 꿋꿋하게 걸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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