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KT에 대해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6661억원, 영업이익은 55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수익이 호조를 보이고 IPTV 매출도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혁신비전으로 내세운 ‘AICT 컴퍼니’ 목표 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저수익 사업 합리화 전략으로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 B2B 사업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시장의 판을 키워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일부 자회사에 대해 유기적 협력 부족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복 사업 재배치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과 사업 시너지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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