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식문화 알리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올림픽 기간 파리에서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에 비비고 시장을 열어 방문객들에게 K-푸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코리아하우스는 이달 25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한다.
앞서 지난 5월 프랑스 법인을 설립한 CJ제일제당은 이곳에서 방문객들에게 비비고 제품을 소개해 유럽 식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약 230㎡ 규모 야외정원에 한국식 시장을 콘셉트로 한 부스를 설치해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방문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은 CJ제일제당이 해외 영토확장을 위해 공 들이는 전략 지역 중 한 곳이다. CJ제일제당은 아직 유럽에 선보이지 않은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를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현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1분기 CJ제일제당 유럽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모인 관람객에게 비비고와 K-푸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K-푸드 대표주자로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한식의 맛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대형마트 체인 △에데카 △글로버스 △테굿 △레베에 비비고 만두·양념치킨·김·김치 등을 출시했다.
지난 2022년에는 영국 법인을 설립해 현지 대형 유통 채널에도 K-푸드 제품을 판매 중이며 최근엔 독일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비비고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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