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코세라믹스, 600억 규모 메자닌 투자 추진…IPO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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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7-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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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업체 미코세라믹스가 600억원 규모의 메자닌 발행을 추진한다.

    코스닥 상장사 코미코의 자회사인 미코세라믹스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코세라믹스는 전환사채(CB, 300억원)와 교환사채(EB, 295억원)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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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13.72% 소유 2대주주, 기관투자자 "회사 몸값 3600억원대"

사진미코세라믹스
[사진=미코세라믹스]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업체 미코세라믹스가 600억원 규모의 메자닌 발행을 추진한다. 코스닥 상장사 코미코의 자회사인 미코세라믹스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코세라믹스는 전환사채(CB, 300억원)와 교환사채(EB, 295억원)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메인에쿼티가 '코리아반도체소부장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 펀드를 설립해 미코세라믹스의 메자닌 투자 출자자(LP)를 모집할 계획이다.

CB 만기는 4년, 표면이자율은 2.00%, 만기이자율은 2.50%(YTM)로 설정됐다. 전환 단가는 1주당 5만5000원이다. EB의 교환 대상 주식은 미코세라믹스가 보유 중인 씨엠티엑스 주식 13만1250주다.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씨엠티엑스는 2021년에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등록된 바 있다.

미코세라믹스 2대 주주가 삼성전자라는 점에서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세라믹 히터 및 정천적(ESC) 산업을 국내에서 육성하기 위해 미코세라믹스에 216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삼성전자 지분율은 13.72%에 달한다.

미코세라믹스의 메자닌 투자가 완료되면 회사 몸값(포스트 밸류에이션)은 3600억원대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포스트 밸류에이션은 비상장 기업이 기관투자자에게 인정받는 기업가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코세라믹스의 포스트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IPO 완료 이후 시가총액은 조 단위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회사 실적이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미코세라믹스 당기순이익은 2021년 100억원에서 2022년 211억원, 2023년 420억원으로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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