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반려묘 등록 329만마리 육박…동물 장묘업·운송업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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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07-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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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까지 누적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가 329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구조 동물의 입양 개체수는 신규 등록 감소와 함께 전년(3만1000마리)보다 12.3% 줄어든 2만7000마리로 감소했다.

    다만 신규 등록 대비 입양 비율은 10.1%로 2022년(10.3%)과 유사하며 2021년(7.4%)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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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실·유기동물 발견 신고와 구조 감소 추세

  • 반려동물 증가에도 관련 영업장 감소세

동물보호
동물보호·복지 실태 조사[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지난해까지 누적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가 329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장묘업과 운송업 사업자 수도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개·고양이 신규 등록은 27만1000마리로 전년(30만3000마리)보다 10.4% 감소했다. 누적 등록된 개체 수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328만6000마리다. 

지난해 개보다 고양이의 신규 등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고양이 등록은 자율적인 선택임에도 동물 유실 방지 등을 위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1만1000마리에서 지난해 1만3000마리로 증가했다. 

의무 등록 대상인 개는 등록을 위해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증가했다. 외장형과 내장형을 신규 등록한 개체수는 각각 13만2000만마리와 12만5000만마리였다. 

지난해 신규로 동물을 등록한 인원의 성별은 여성(60.9%)이 남성(38.9%)의 약 1.6배였다. 연령별로 40대 소유자가 2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2.1%), 20대(22.0%), 50대(16.2%) 순으로 나타났다.

유실·유기 동물에 대한 신고와 구조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유실·유기 동물의 수는 전년보다 0.3% 감소한 11만3000마리다. 그 중 4만 4000마리(39.2%)는 소유자에게 돌아가거나 입양·기증됐고 3만1000마리(27.6%)는 자연사, 2만 마리(18.0%)는 인도적 처리됐다. 1만 5000마리(13.3%)는 지자체의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되고 있다.

지난해 구조 동물의 입양 개체수는 신규 등록 감소와 함께 전년(3만1000마리)보다 12.3% 줄어든 2만7000마리로 감소했다. 다만 신규 등록 대비 입양 비율은 10.1%로 2022년(10.3%)과 유사하며 2021년(7.4%)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의 구조·보호를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지난해 228곳으로 전년(239곳) 대비 11곳 감소했다.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센터는 7곳이 증가했고 종사 인력과 운영비도 전년대비 각각 10.1%, 26.8% 늘었다. 

반려동물이 증가했지만 관련 영업장은 전년(2만2000곳)보다 6.8% 감소한 2만575곳으로 나타났다. 동물 미용업이 8404곳(40.8%)로 가장 많았고 △위탁관리업 4820곳(23.4%) △판매업 3154곳(15.3%) △생산업 2011곳(9.8%) △운송업 1477곳(7.2%) △전시업 541곳(2.6%) △수입업 94곳(0.5%) △장묘업 74곳(0.4%)가 허가·등록됐다. 

동물 장묘업과 운송업은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장묘업은 경기도(27), 경상남도(9), 경상북도(7) 순으로 많았고 장묘시설이 없는 지역은 서울시·대전시·제주도였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와 함께 동물 정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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