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에 다목적 체육센터 조성

8레인 규모 수영장 갖춘 다종목 활용 종합체육관…24일부터 50일간 설계 공모

방배5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최근 일반 분양가가 3.3㎡당 6496만원 수준으로 결정돼 주목을 끈 서초구 방배5구역(디에이치 방배)에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4일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기부채납 시설 부지에 50m 길이의 8레인 규모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체육센터는 방배동 974-3번지 일대에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약 74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수영장과 농구코트 2개 규모의 종합체육관,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9일 공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10월 심사를 거쳐 최종 설계안을 확정한다. 시는 “체육센터 예정부지 남서측에 어린이공원 부지가 접하고 있고 유치원과 사회복지시설 부지도 인접해 전체 공공시설과 조화가 중요하다”며 “본 설계공모에서는 그 중심에 있는 체육센터가 어린이공원과 상호 연계되어 개방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계획안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체육센터 건설 시 건축 구조시스템·에너지 절감·까다로운 대지조건을 활용한 창의적인 외부공간 계획이 중요한 만큼,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공간 계획을 기반으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하고 가치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