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2024] 남성·여성 아닌 '논바이너리' 선수들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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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07-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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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 올림픽에 남성과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규정하는 '논바이너리(non-binary) 트랜스젠더'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래 리베카 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커밍아웃 후 퀸이라는 한 단어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캐나다 최초로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로서 금메달을 따냈고, 현재 미국여자프로축구 시애틀 레인에서 우리나라 여자축구 간판선수 지소연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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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육상 힐츠, 캐나다 축구 퀸...전통적인 남녀 분류 거부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오륜마크가 밝게 빛나고 있다
     총 종목 329개 종목에 1만1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21개 종목에 선수 14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오륜마크가 밝게 빛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남성과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규정하는 '논바이너리(non-binary) 트랜스젠더'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육상 대표팀의 니키 힐츠가 대표적으로, 힐츠는 지난달 말 미국 육상 여자 1500m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분55초33의 기록으로 우승, 오는 26일(현지시간)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쥐었다.
 
1994년생 힐츠는 본래 여성으로 태어나 여성부로 출전하는 데 문제는 없다. 다만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루는 여왕이 된 듯한 기분이 들고, 하루는 내가 남자라 느끼기도 한다"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설명했다.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퀸 역시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를 표명하고 있다. 본래 리베카 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커밍아웃 후 퀸이라는 한 단어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캐나다 최초로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로서 금메달을 따냈고, 현재 미국여자프로축구 시애틀 레인에서 우리나라 여자축구 간판선수 지소연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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