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상대로 23대 22로 승리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전반전을 선도했다. 후반 초중반에는 4점 차 역전을 허용했다가, 뒷심을 발휘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득점은 강경민이 성공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코리아, 코리아'를 연호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듯 부둥켜안고 펑펑 울었다. 관중들은 그런 선수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프랑스에 파견한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한 구기 종목 팀이다.
이 승리가 더욱 값진 이유다. 벌써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핸드볼 대표팀을 영화화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을 언급하고 있다.
맏언니인 류은희는 "지난 세 번의 올림픽이 생각난다. 오늘이 가장 보람차다. 즐겁고 행복하다"며 "막상 부딪쳐 보니 전지훈련에서 붙었던 팀들보다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경민은 "오늘 여자 핸드볼 경기가 열리는 줄 모르는 국민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금메달을 딴 것만큼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경민은 "4점 차로 벌어질 때 감독님의 작전 변경이 주효했다. 오늘을 계기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을 느끼고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세영은 신장 우위에 있는 독일 선수들을 상대로 골문을 지켜냈다. 박세영은 "그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에 불안했다.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슬로베니아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다. 슬로베니아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덴마크 여자 핸드볼 대표팀과의 첫 경기에서 19대 27로 패배했다.
경기는 현지시간 28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그다음 상대는 노르웨이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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