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중인 유아인 "30대 남성 성폭행?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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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7-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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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받는 배우 유아인씨(38·본명 엄홍식)가 동성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씨나 A씨 주거지는 아니었으며,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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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받는 배우 유아인씨(38·본명 엄홍식)가 동성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유아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동진 방정현 변호사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4일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있던 남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아인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씨나 A씨 주거지는 아니었으며,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고소인(유아인)에게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피고소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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