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는 북한 선수단은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수영 다이빙 임영명과 유도 문성희가 선다.
26일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시각 27일 오전 2시30분)부터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북한 선수단 기수로 두 선수가 선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로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불참했다. 이후 2022년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이 정지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NOC 지위를 되찾은 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이번 하계 올림픽에도 복귀한다.
북한 선수단은 총 16명으로 레슬링과 다이빙, 탁구, 복싱, 기계체조, 육상, 유도 등 종목에 출전한다.
센강에서 펼쳐지는 이번 개회식에서 북한은 개회식에서 개최국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206개국 중 153번째로 입장한다.
48번째로 입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선 육상 높이뛰기 스타 우상혁과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이 기수로 나선다.
가장 먼저 입장할 그리스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여자 경보 선수 안티고니 드리스비오티와 국기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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