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식당·카페 등 '핫플' 사장님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는 '프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외식업 및 식음료, 베이커리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프렙 아카데미 7기 참여자 20명을 다음 달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선발된 교육생은 올해 9월부터 12주간 주 4회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이론·실습 교육과 멘토링 등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종합 창업 교육을 받는다. 이 밖에 서울시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초기 창업 자금을 최대 7000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한다.
우선 이론 교육은 상권분석 기법부터 비즈니스모델 발굴, 임대차 계약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계획서 분석과 컨설팅까지 진행한다.
실습 교육은 프렙 아카데미의 강점으로, 전문가의 맞춤형 조리 지도와 평가단 시식·품평회를 통한 레시피 개발, 플레이팅 등을 실시한다. 또 선배 창업가의 매장을 방문해 창업 비법과 경영 노하우를 배워보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경영 개선과 홍보 등 사후 밀착 관리도 지원한다. 또 아카데미 수료생이 희망하면 창업한 매장에 결제 단말기를 지원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매장운영법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프랩 아카데미 입학을 희망하는 청년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제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과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창업 실현 가능성과 구체성, 창업 역량, 성장 가능성, 창업 아이템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교육생은 다음 달 30일 발표되며 교육은 9월 6일부터 진행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프렙 아카데미는 외식업 특화 실전형 창업 교육기관으로 현장 활용도에 초점을 맞춘 구성과 전문가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그간 예비 청년 창업자를 지원해 온 '골목창업학교'를 프렙 아카데미로 명칭을 바꾸고 교육과정을 고도화했다.
2021년 7월 시작한 골목창업학교는 외식업계에서 청년들이 본인 능력과 창의성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외식·식음료·베이커리 분야 특화 실전형 창업교육기관이다. 지난 6월 기준 6기를 운영했으며 수료생은 총 115명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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