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아버지 이재명 추대대회'라고 불리는 민주당 전대의 모습이 갈수록 태산"이라며 "북한 김정은 체제를 연상하는 국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김두관 후보조차 '개딸이 점령했다'고 규정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9차 순회 경선까지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무려 90%를 넘었다"면서 "온라인 투표율은 20%대까지 떨어졌다. 당원들조차 관심 없는 '노잼, 무관심 전당대회' 속에 1인 독재체제만 점점 공고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정봉주 후보를 겨냥해선 "나라를 지키다 북한의 목함 지뢰에 다리를 잃은 장병들을 빗대 'DMZ에서 발목 지뢰를 밟으면 목발 경품을 지급하자'는 패륜적 발언을 한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이룬 기적의 한 축으로 기능해 온 민주당이 언제부터 전체주의 독재 정당으로 전락한 것인가"라며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막아줄 방패, 대권을 향한 발판으로 추락해 버린 민주당의 지금 모습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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