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지원단은 통합기구 설립 위치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거쳐 지난 26일 김해시가 최적의 입지를 보유한 것으로 발표했다 사진김해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7/29/20240729144853608600.png)
지난해 9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유네스코는 지자체별 보호·관리 체계의 편차를 최소화하고 일관성 있는 관리의 필요성을 들어 연속유산을 보존·관리·홍보할 통합기구 설치를 권고했다.
3개 도, 7개 시군(김해, 함안, 고성, 창녕, 합천, 고령, 남원)에 분포돼 있는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의 통합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입지 선정지표 가중치 설문조사 반영 용역 최종 결과 김해시가 통합기구 입지 최적지로 나타났다.
용역 결과 통합기구 설립 형태는 재단법인(지자체 공동)으로, 조직·인력은 1국(사무국 1명), 1실(기획협력실 3명), 3팀(경영관리팀 3명, 교육홍보팀 4명, 보존연구팀 4명)으로 제시했다.
김해시는 용역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가야고분군 7개 중 5개가 경남에 있고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창원), 국립김해박물관(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김해)가 시너지를 창출해 가야역사문화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다”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 최적지로 김해시의 강점을 설명했다.
김해시는 올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통합기구 입주가 가능하면 통합기구 설치의 신속성과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편리한 광역교통망(공항, 철도, 고속도로 등)으로 국내외 방문객의 접근성이 좋다.
또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홍보와 활용에 용이한 가야유적들과 주요 공공기관(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은 물론 교육·의료·문화시설 등 잘 구축된 도시기반시설로 정주여건이 좋아 근무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김해 대성동고분군은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이 공유한 ‘가야’의 시발지로서의 상징성과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구지봉, 봉황동유적 등 가야 건국 관련 유적이 밀집되어 있다.
김해시는 “용역 결과처럼 가야 문명의 발원지이며 경제·입지적 적합성이 높은 김해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통합관리기구 최적지”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용역 결과에 대한 다른 지자체의 이해와 협조를 바라며 통합기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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