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3연패에 성공했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래쟁발리드에서 펼쳐진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 프랑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5-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세트 1번 사수로 나선 이우석이 10점을 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번 사수 김제덕도 10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김우진이 9점을 기록해 첫 발 합계 29점 고득점을 기록했다. 프랑스도 만만치 않았다. 첫 발 합계 28점으로 대표팀을 바짝 추격했다. 두 번째 발 합계 57-57로 1세트는 무승부로 끝나며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두 번째 발 김제덕의 8점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2세트 대표팀은 첫 발에서 모두 10점을 쏘며 프랑스의 기세를 눌렀다. 프랑스는 1번 사수와 2번 사수가 9점을 쏘며 다소 흔들렸다. 두 번째 발에서도 대표팀은 날아올랐다. 이우석과 김제덕이 연이어 10점을 쐈고, 김우진이 9점을 기록해 59점의 고득점을 만들었다. 프랑스가 두 번째 발에서 올텐을 과녁에 맞혔음에도, 59-58로 대표팀의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는 3세트 흔들렸다. 첫 발에서 모두 9점을 쐈고, 대표팀은 이우석과 김제덕이 10점, 김우진이 9점을 기록해 29-27로 대표팀이 2점 차로 리드했다.
이후 프랑스가 두 번째 발에서 분전하며 56점의 고득점을 만들면서 대표팀을 압박했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이우석과 김제덕이 10점, 김우진까지 10점으로 마무리하며 59-56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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