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올해 2분기 매출 8643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5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 1조6529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반기 실적을 측정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4%를 넘어서며 2020년 상반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고수익 제품 위주의 신규 수주 및 매출 확대가 꼽힌다.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초고압 전력망과 같은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기술력과 공고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를 맞아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를 통해 높은 수주 잔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수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국가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